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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널 위하여 

어머니는 40년 넘게 새벽 네 시에 일어나서 새벽 기도에 나가셨죠.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서 가끔 전화를 하세요.

“새벽 기도 가려고 일어났는데 조금 시간이 남네.”

어머니.

세상의 어떤 지식이나 열심으로도

아직 어두운 새벽녘 차가운 바람에 

조금 가라앉은 당신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 없네요.

그 어떤 명예의 화려함으로도 

그 어떤 권력의 강력함으로도

당신 꼭 쥔 두 손을 갈라놓을 수 없네요.

그 오랜 시간 당신을 아프게 했던

나는 여전히 어리석고 어두운 자식이건만

당신은 포기하지 않으시네요. 

그런 당신 앞에서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저도 가끔 당신을 위해 기도한다는 이야기 외에는.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와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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